작년 12월에 아이폰을 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써온 폰들은 전부 무료 폰이었습니다.
왜냐면 저에게 폰은 전화를 걸고 받고 문자를 보내고 문자를 받는 것 이외는
전혀 쓸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과감히 아이폰을 샀습니다.

기본 어플입니다.

제가 다운받은 겁니다.


저의 아이폰에 있는 어플들입니다.
첫번째건 기본어플이구요 두번째 건 제가 다운받은 유로어플도 있고 무료어플도 있습니다.


저의 어플중 빨간 테두리 안에 있는 두개의 어플이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트위터 어플입니다.
두개를 번갈아 가면서 쓰고 있는데 이게 참 좋습니다.
한개는 참새소리도 나고 편하게 되어 있는 반면
다른 한개는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조금 쉽습니다.
저는 주로 처음걸 쓰는데요.
일단 한번 보시죠.

이외수 선생님을 팔롱하고 있습니다. 하하. 밑에는 타이거JK도 있습니다.

오늘 유명했던 김제동씨의 김대기기자 흉내냈다고 올린 트윗입니다. 이정희의원님도 있습니다.ㅋ


어떻습니까? 글들이 140자 이내로 쓰여지고 이렇게 내가 팔롱한 분들의 글들이 실시간으로 보여집니다.
중요한 건 제가 팔롱하겠다고 한 사람만 저에게 보여진다는 거죠.

제가 글보기를 허용한 분들입니다.

기자들이 조금 많습니다.



제가 팔롱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주 다양한 분야의 분들을 팔롱하고 있습니다.
저는 34분을 팔롱하고 있습니다.

검색해보면 트위터에 대해서 자세히 알수 있으니 저는 패스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 트위터에 대해 글을 적는 이유는
저의 삶이 많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물론 아이폰을 구입하고 난 뒤의 생활패턴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켜지 않는다는것이 가장 크구요
항상 아이폰을 가지고 트위터의 글들을 읽거나 게임을 하거나
카메라 어플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다는 겁니다.

올레길을 갔을때 찍은 겁니다.

소굴을 만들기 위한 모임(?)입니다. 하하

여친의 생일에 들어온 맥주입니다.


사진찍는게 쉬우니까 다양한 장면을 많이 찍어놓을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단순히 신변잡담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정말 알아야 할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어렵고 난해한 건 모릅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다양하게 쏱아내는 이야기속에는 정말 읽고 싶었던 글
알고 싶었던 것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다가오니까 거부감이 없습니다.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읽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는 거지요.
전 이게 참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의 이야기, 제가 믿을수 있는분들의 이야기를 친구처럼 다정하게 저에게 전달해 주니까요.
제가 언제 이외수선생님과 이야길 해 보겠습니까?
제가 언제 언론에서 나오는 기사외에 신세경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습니까?

참 좋습니다. 트위터가요...

Posted by housekeeper

엄청난(?) 눈이 내렸습니다.
항상 눈을 보는 곳이나 추운곳은 쉬울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이곳은 눈은 거의 보기 힘들거든요.
그러다 보니 조금만 눈이 내려도 엄청난 눈이 온 것처럼 우왕좌왕하고 헤매게 됩니다.

오늘 아침도 여전히 헤맸습니다.
저뿐만이 아니고 모두 그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좀 저질체력이라서 자주 골골합니다.
새벽에 잠시 깨보니 이미 엄청난 눈이 왔습니다.

다시 잠들었다가 아침에 한장 찍었습니다.
아이폰의 유료어플인 틸트시프트라는 어플로 찍는것이 재미들렸습니다.

집에서 바라본 비음산입니다.

축구센터가 눈에 묻혀 있습니다.



집에서 바라본 축구센터 쪽 풍경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야~ 하며 감탄을 하다가
집이 밀양에서 깻잎농사를 짓기에 혹시 눈때문에 하우스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 살짝 듭니다.

이때만하더라도 출근 걱정은 없었는데....



제 차의 꼬라지입니다. 얼어서 문이 안열리네요.
겨우 열어서 타보니 눈때문에 앞이 안보입니다.
쓸어낼 엄두를 내지 못하고 포기하고 버스타러 갑니다.

이미 회사에는 사정을 설명합니다. 다들 저와 마찬가지니까 별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보니 난감합니다.
버스가 없습니다. 30분동안 1대 지나갑니다.

거북이걸음의 도로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우산들입니다.


그래도 여유롭습니다.
오늘같은 날은 허가된 지각이거든요.
여유를 부립니다. 정류장에서 아이폰으로 게임부터 트위터까지 온갖걸 다 섭렵합니다.
그래도 무작정 늦을순 없습니다.
아무차나 잡아탑니다. 마산에 있는 회사 근처로 가는 버스라면...
다행히 부림시장으로 갑니다. 거기서 걸어가면 그리 멀지 않습니다. 재수입니다.
버스안에서 열심히 놉니다. 간간이 사진도 찍습니다.

거리를 버스 창문을 열고 찍었습니다.

출발하는 차에서 본 거리입니다.


겨우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그 시간은 11시 10분입니다.
조금 있으면 점심시간이네요. 밥 맛있게 먹을려고 준비하다가 밥을 먹었습니다.
배부릅니다.
왠지 오늘은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기분탓일까요? 아웅 일해야 합니다.
아침에 발시렵고 손시렵고 코시려운거 빼고는 최곱니다.
밀양집도 눈때문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답니다.

Posted by housekeeper

쌀을 퍼다가 갑자기 허무함이 모여듭니다.
고사리 손으로 한줌한줌 모아 온 쌀들을 쌀독에 붓고 독거노인들과 저소득가정에게 지원할 적당한 크기로 만들고있는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내가 왜 이런 짓을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년 매달 매주 매일
꽃들 사무실의 공간문제로 마음고생을 하면서
매년 매달 매주 매일
쌀을 퍼고 밑반찬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것은 아니다'싶었습니다.

매주 200kg 이상이 지원되는 쌀들..
뒤돌아서면 찾아오는 어르신들과 저소득 가정의 주민들..
울리는 전화기에 가끔씩 놀래고 있습니다.
지원요청 혹은 공간 문제로 오는 전화..
딱히 답을 덥석 내어 줄 수가 없기에 가슴만 답답해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쌀을 퍼다가 
한봉지 한봉지 비닐봉투를 뜯어 쌀을 쌀독에 쏟아붓다가
 '허무함'이 모여들었습니다.
더불어 함께하자며 만든 모임이었는데, 민원센타 2층 5평남짓의 공간에 비비고 들어가 앉았는데
이제 떠나야 할 날이 점점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꽉찬 10년 세월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무실 공간 하나 임대하지 못하고, 겨우 있는 이 공간도 사무실이란 말보다 창고라는 말이 어울리고
또 그나마 여기서 나가라고 하고..
실무자 한명 제대로 있지 않은 조직에 하는 일은 점점 많아지고 회원수도 점점 늘어가기는 하는데
책임자로서 능력부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조직은 조직운영을 위해 사용할 수있는 돈이 거의 없습니다. 
사무실 운영에 들어가는 돈이 전화요금과 사무용품비(복사용지, 잉크카트리지, 필기구, 소식지 복사비 등등),
우편발송비, 차량봉사 식대비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우리 꽃들 회지의 회계보고는 정말 간단합니다. 지출내용의 90%가 밑반찬, 과일, 육류, 그리고 학습지원비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올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회원학습지도를 도와주고 강의료를 후원금으로 받았습니다. 
일거양득이지요.. 한국어 수업을 해주니 그 담당선생님이 후원금을 지원하셨고요..
조금씩 쌓여가는 은행통장의 잔고는 희망지기들의 나눔이고 그 나눔은 꽃들의 행복으로 간답니다.

그런데 가을저녁의 쓸쓸함 마냥 외롭고 허무함이 밀려듭니다.
함께 라서 즐겁고 몸은 고단해도 나누는 일이라 기뻤는데 말입니다. 

내년 1월이랍니다.
우리가 이 공간을 떠나야하는 시기가...
만원 한장에 쌀이 kg인가를 계산하고 국경일 김치를  담을 때는 전잎 한장한장을 소중히 챙겼습니다.
조금씩 더 아껴서 독거노인 한분이라도 더 쌀을 나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금씩이라도 더 아껴고 챙겨서  우리 아이들 돼지고기불고기 먹게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Posted by 까치누나